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올 시즌 엔트리선수(750명)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99명)를 합친 849명 가운데 222명이 용병으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시즌 25.3%에서 26.1%로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국가별로 보면 도미니카공화국이 74명으로 가장 많았고, 푸에르토리코와 베네수엘라가 38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멕시코가 18명이며, 일본과 쿠바는 11명이다. 구단별로는 볼티모어 오리올즈가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12명의 용병을 보유하고 있고, 박찬호가 지난해까지 소속됐던 LA다저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각각11명으로 두번째다. (뉴욕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