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일(한국시간)생애 첫 원정 개막전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졌지만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제리 내론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박찬호와 관련,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공의 위력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자기 스타일대로 간다면 (향후 경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부상 문제는 내가 보기에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막전 부담 없었나 ▲없었다. 다만 아무래도 첫 게임이므로 잘해보려고 했고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안좋았다. 그러나 절대 실망하거나 언짢아 하지 않겠다. 다시 또 준비할 것이다. --허벅지 부상(근육통)은 어떤가 ▲괜찮다. --2회에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뛰어왔는데 ▲아무 일 없었다. 내가 요청했던 게 아니다. --내셔널리그(LA다저스 소속)와 아메리칸 리그(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분위기가 다른가 ▲별 차이를 못느꼈다. --첫 홈런 맞을 때 던진 볼은 ▲바깥쪽 직구였다. --직구는 어떠했나 ▲몸쪽 공들이 바깥 쪽으로 흐르거나 중앙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스트라이트존 적응에 문제가 있나 ▲없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