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참가 32개국의 풍물과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이 경주에 들어선다. 2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3일 경주보문단지내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월드컵 32개 참가국의 풍물과 문화를 대륙.국가별로 구분해 소개하는 전시관이 마련된다. 전시관은 아시아관 아프리카관 유럽관 아메리카관 등으로 구성돼 미술품과 조각품, 민속악기, 각종 예술품 등이 전시되고, 어린이들이 축구공을 직접 차는 체험 공간도 준비된다. 아시아관은 이슬람교.불교 문화와 극동 3개국의 문화를, 아프리카관은 자연과 야생의 신비로움을 전해 주는 마스크와 미술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유럽관은 건축 양식과 예술품, 생활 소품 등이, 아메리카관은 축제 의상과 원주민 소품, 마야문명 유품 등이 각각 전시된다. 이밖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음달 말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태권도 격파와 풍물놀이, 모듬북 공연 등이, 매주 수요일에는 판소리와 부채춤, 장고춤 등의 전통국악공연이 열린다. (경주=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