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가 간판스타 빈스 카터 없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제롬 윌리엄스의 역전슛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85 대 8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한 토론토는 34승38패로 워싱턴 위저즈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단독 9위로 뛰어올랐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2경기차로 승차를 줄였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1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추락을 거듭하던 토론토는 주포인 카터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지난 23일부터 연승을 거듭하며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다. 이날도 막판까지 82 대 83으로 뒤지던 토론토는 윌리엄스가 종료 6.1초 전 골밑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고 앤토니오 데이비스가 마지막 순간에 토니 쿠코치의 슛을 블록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