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보트가 물살을 가르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 경정이 다음달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는 27일 문화관광부로부터 경정 개최 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경정본부는 이에 따라 오는 6월18일부터 12월1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등 52일간 미사리 경정장에서 본격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7월30일부터 9월18일까지 개최되는 야간 경주는 경정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개막에 앞서 4월16일부터 2개월 동안 시범 레이스를 벌인다. 경정은 6명의 선수가 6백m짜리 코스를 3바퀴 돌아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