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의 경기가 끝난 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유럽 전지훈련의 결과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유럽 전지훈련을 평가한다면. "지난 3주간의 훈련 성과에 만족한다. 선수들은 3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템포가 빠른 경기 경험을 쌓았다. 특히 빅리거들이 많은 팀들과 경기를 한 것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주축인 한국팀에 큰 경험이 됐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실시한 체력훈련의 효과는 있었나. "결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체력훈련을 꾸준히 실시할 경우 본선때는 체력적으로나 빠른 템포의 경기에 대한 적응력도 훨씬 좋아질 것이다" -전반적인 전력에 만족하나. "수비와 공격수들의 플레이에 대체로 만족한다. 특히 수비는 상대 공격시 물러서지 않고 전진하면서도 골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몇 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점은 아쉽다" -윤정환과 안정환을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일 것인지. "윤정환은 감독의 전술 지시를 잘 이해하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쳐 다음 대표팀 훈련에 다시 부를 계획이다. 안정환은 프로로서 갖춰야 할 장점들을 두루 갖췄지만 대표팀에 다시 소집할지 여부는 뒤에 결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