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대표팀이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과의 A매치를 제대로 치를 수 없게 됐다. 독일은 미국전 출전 엔트리 가운데 알렉산더 지클러, 크리스티안 뵈른스, 미로 슬라프 클로제에 이어 세바스티안 켈, 크리스토프 메첼더, 옌스 노보트니 등 3명의 주축 수비수가 부상으로 26일 나란히 중도 하차했다. 켈과 노보트니는 발목 부상으로, 메첼더는 넓적다리 근육에 이상이 생겨 각각 대표팀에서 제외된 가운데 루디 펠러 독일대표팀 감독은 "공격수 중 하나인 지클러는 종아리 부상 정도가 심해 월드컵 본선에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이에 따라 당초 발표한 24명의 엔트리 중 18명의 소수 멤버로 미국과 맞서게 됐다. 더구나 독일은 골키퍼도 2진급인 상황에서 수비수는 3명밖에 없고 가용 공격수도 충분하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로스토크 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