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는 27일 기술심의회를 열고 최근에개최된 2002년도 국가대표선발 예선전에서 부정 선수로 드러난 3명과 해당팀 지도자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I 선수외에 예선에서 탈락한 K 선수 등 2명도 참가 자격이 없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 부정 선수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협회는 이들 부정 선수 3명 모두가 K대 소속이라며 이 대학이 고의적으로참가 신청서를 허위 작성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팀 지도자들에 대해서도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최근 2년간 이렇다할 입상 경력이 없는 I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판정 의혹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한편 협회는 행정착오로 대진에서 누락됐던 2명이 뒤늦게 출전 자격을 얻은 것은 대회 직전 각 팀에 통보하고 양해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