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김병현은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1안타,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9 대 2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시카고의 간판타자 프랭크 토머스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폴 코너코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를 허용했다. 김병현은 그러나 후속 타자들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 세워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