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대학과 인디애나대학이 4강(Final Four)에 진출했다. 오클라호마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산 호세에서 열린 미국대학농구(NCAA) 준준결승 겸 서부지구 결승에서 홀리스 프라이스(18점)의 활약으로 미주리대를 81-75로 꺾고 지난 88년 이후 14년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또 남부의 인디애나대도 성공률 80%에 가까운 3점포로 켄트대를 81-69로 누르고지난 92년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 오는 31일 오클라호마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반 종료 10초전 프라이스의 3점포로 41-33으로 앞섰던 오클라호마대는 후반들어 미주리대에 추격을 허용, 경기 끝나기 6초전 79-75까지 쫓겼지만 프라이스가 자유투 2개를 깨끗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디애나대는 19개의 3점슛중 15개를 상대 림속으로 집어 넣는 외곽포의 호조로켄트대를 가볍게 제압했다. (산 호세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