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판정시비로 논란을 일으켰던 피겨스케이팅이 조만간 새로운 채점방식을 도입한다. 국제빙상연맹(ISU)의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시즌의 국제대회에서 새로운 채점규정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2년 이내에 채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6월 일본 교토(京都)에서 열릴 ISU총회에서 개선안이 승인될 경우, 올림픽, 세계선수권, 그랑프리대회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개선안은 ISU이사회가 지난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부문의 판정시비를 계기로 내놓은 것으로 ▲6점 만점의 종전방식을 폐지해 점수 상한선을 두지 않고 ▲심판을 9명에서 14명으로 늘려 이 중 무작위로 뽑힌 7명의 점수로 순위를 매기게 된다. (도쿄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