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터키가 정예 멤버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셰놀 귀네스 터키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독일 보훔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은 '터키 축구영웅' 하칸 수쿠르(파르마) 등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국내파가 거의 반반씩 섞였다. 올 들어 처음 대표팀을 꾸린 터키는 수쿠르를 비롯, 붙박이 수문장인 루스투 레즈베르(페네르바제), 니하트 카흐베지(레알 소시에다드), 일디라이 바스투르크(바이엘 레버쿠젠) 등 월드컵 본선 '예상 베스트 11'을 대부분 포함시켰다. 귀네스 감독은 "한국전쟁 참전 등 특별한 관계를 지닌 한국과 좋은 경기를 펼칠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중국, 코스타리카와 월드컵 본선 C조에 속해 있는 터키는 한국전 이후 칠레, 홍콩, 멕시코와 본선에 대비한 A매치를 갖는다. 다음은 터키대표팀 20명의 명단. ▲GK = 루스투 레즈베르, 오메르 카트키즈(가지앙테프스포르) ▲DF = 불렌트 코르크마즈, 엠레 아시크(이상 갈라타사라이), 오군 테미즈카노글루, 우미트 오자트, 파티흐 아키엘(이상 페네르바제) ▲MF = 압둘라 데르칸(페네르바제), 투가이 케리모글루, 하칸 운살(이상 블랙번), 우미트 다발라(AC 밀란), 엠레 벨로조글루(인터 밀란), 일디라이 바스투르크, 에르군 펜베(갈라카사라이), 타이푼 코르쿠트(레알 소시에다드), 무스타파 이제트(레스터 시티) ▲FW = 하산 사스(갈라타사라이), 니하트 카흐베지, 하칸 수쿠르, 일한 만시즈(베시크타스) (앙카라 AP.AF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