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스포츠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용하는 골프 용품을 별도 브랜드로 떼어낸 '타이거 우즈 컬렉션'을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패션쇼를 통해 선보이고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타이거 우즈 컬렉션'은 나이키가 우즈에게 입혔거나 앞으로 입힐 골프 웨어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티셔츠, 면바지, 바람막이 재킷 등이 주력 상품이나 골프볼, 장갑, 우산, 가방, 신발, 수건 등도 포함된다. 주로 젊은 골퍼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신체의 움직임이 많은 어깨, 팔, 등판 부분에 신축성 원단을 사용하고 통풍성과 체온조절기능을 강화하는 등 기능성이 강조됐다. '타이거 우즈 컬렉션'은 백화점과 면세점 등 독립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또 나이키는 새로 미국 시장에 내놓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및 웨지 등 골프 클럽을 이날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베타 티타늄을 소재로 단조 공정으로 제작한 나이키 드라이버는 275cc, 350cc 등 2종류이며 우즈 뿐 아니라 데이비드 듀발 등 16명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쓰고 있다. 그러나 나이키 골프 클럽은 오는 8월 이후 국내에서 시판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