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일본선수들이 뉴욕주 엘마이라를 홈그라운드로 하는 독립리그 '엘마이라 파이어니어스'의 구단주가 됐다. 구단 관계자는 노모 히데오(LA 다저스), 이라부 히데키(텍사스 레인저스), 스즈키 마코토(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일본인 투수 3명이 51%의 주식을 매입해 새 구단주가 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일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돕기 위해 이런 구상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종전대로 49%의 주식을 보유하는 어빈가(家)에 의해 운영되나 실질적 소유주는 나머지 주식을 갖는 세 선수가 된다. 한편 독립리그는 메이저리그 구단에 속하지 않은 마이너리그 팀들에 의해 구성되며 리그간 이적과 인수합병도 잦다. 주로 드래프트에 탈락한 어린 선수들이나 메이저리그에서 해고당한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메이저리그에서 한물 간 대릴 스트로베리나 호세 칸세코 등 스타급 선수들이 종종 머물기도 한다.(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