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02현대카드 배구 슈퍼ㆍ세미프로리그에서 전승 우승을 눈앞에 뒀다. 현대건설은 16일 서귀포 동홍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구민정(24점)과 장소연(20점)의 활약에 힘입어 담배인삼공사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째를 올린 현대는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대망의 전승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첫 세트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현대는 레프트 구민정이 2세트 21-16으로 앞섰을때 혼자 4연속 강타를 터뜨리는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이뤘다. 3세트를 다시 따낸 현대는 담배공 고은아에게 3개의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는 등 서브리시브가 크게 흔들려 1세트에 이어 4세트를 내줬지만 센터 장소연이 마지막 세트에서 혼자 5점을 뽑아내는 막판 뚝심을 발휘, 신승했다. 한유미(14점)는 고비마다 왼쪽 강타를 터트렸고 정대영(9점.5블로킹)은 가로막기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담배공은 최광희(21점)가 공격을 이끌고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레프트 최민주(15점)가 분전했으나 주포 김남순(14점)의 공격이 상대 수비에 번번이 걸리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어 열린 대학부 경기에서는 결승행을 확정지은 한양대가 성균관대를 3-0으로완파, 5승1패로 인하대(4승2패)를 밀어내고 2차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양대는 새내기 강동진(17점)이 활약했고 블로킹수에서도 10-3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손쉽게 이겼다. (서귀포=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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