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고 최경주(32)는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우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 7천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존 댈리,존 휴스턴, D.A.위브링, 스티브 플레시(이상 미국),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공동선두. 우즈가 올들어 첫날부터 선두권에 나선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평균 비거리 300야드에 이른 드라이브샷을 1개도 실수없이 모두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우즈는 특히 22개의 퍼트로 1라운드를 마쳐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드라이브샷 및 퍼트 불안에서 탈출을 예고했다. 퍼트 호조로 우즈는 5개의 버디를 챙겼고 보기는 없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우즈에 1타 뒤진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7위에 올랐고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11위가 됐다. 2주만에 투어 대회에 나선 최경주는 전반에 보기 6개와 버디 2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99위로 떨어졌다. (올랜도 AP.AF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