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워싱턴D.C.에서 경기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워싱턴 D.C. 복싱.레슬링위원회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타이슨의 선수자격 부여를 안건에 부쳐 3명의 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타이슨은 당초 계획한대로 오는 6월9일 MCI센터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 및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통합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와의 타이틀전을 치를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한편 워싱턴 D.C. 복싱.레슬링위원회가 표결에 앞서 공청회를 통해 시민 60명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원이 타이슨에게 선수자격을 부여하는데 찬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네바다주에서 선수자격을 얻지 못해 타이틀전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던 타이슨은 대변인을 통해 "워싱턴 D.C에서 선수자격을 얻게 돼 설렌다"며 "이 지역의 권투팬들에게 걸맞는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