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에 대비, 시즈오카(靜岡)현 고텐바(御殿場)에서 소집됐던 일본대표팀이 12일 연습을 끝으로 이틀간의 합숙훈련을 마치고 해산했다. 이날 2시간에 걸쳐 실시된 훈련은 7, 8명이 4그룹으로 나뉘어 격렬한 압박을 가해오는 상대수비수를 제치고 공격으로 전환하는 메뉴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하지만 연습중 패스미스를 연발하는 선수들에게 화가 난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공개하기로 돼 있던 연습을 돌연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 많은 보도진들이 우왕좌왕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에 대해 트루시에 감독은 "세계 톱수준의 수비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었다"며 비공개조치를 취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국내파 선수로만 편성될 올해 첫 A매치인 우크라이전(오사카나가이육상경기장)의 엔트리는 이번 합숙에 소집된 34명 가운데 12명이 탈락한 22명이 13일중 발표될 예정이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