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을 구입할 때는 본인의 자금사정 및 기타 제반사항을 충분히 고려한 뒤에 회원권 매매를 의뢰할 거래소를 선택해야 한다. 회원권거래소는 거래소의 규모나 거래 경력,전문성 등을 따져보고 취득부터 모든 거래가 끝난 후 세금신고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대행해줄 수 있는 곳을 선정해야 한다. 여러 거래소에 의뢰할 경우 원치 않은 가수요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믿을 수 있는 거래소 한 곳을 선정해 의뢰하되 금액 조회는 여러곳에 해둘 필요가 있다. 사고싶은 골프장을 택할 때는 우선 자주 이용이 가능한 곳인지,교통이 편리한 곳인지 등 접근성을 가장 먼저 파악한다. 이어 골프장의 코스 상태,부킹 보장 여부 및 부킹관리,회원들의 수준,가족회원 대우 여부,개인과 법인회원권의 구성비율등을 검토해 본다. 투자적인 측면도 염두에 둬 최고 시세 및 최저 시세,현재 시세를 비교한다. 특히 모기업의 신용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아직 개장하지 않은 신규 골프장은 해당 골프장의 특성 및 문제점,장기적인 전망 등에 대해 파악하기 어렵고 골프장이 제시하는 부킹 계획안 등도 신뢰를 가질 수 없다. 이에 따라 신설 골프장은 믿을 만한 회원권거래소를 통해 상담을 하는게 좋다.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회원권을 구입하는 경우 전 일요일이 회원의 날로 지정돼 있다든가,도착순으로 플레이하는 골프장은 일단 피해야 한다. 회원권 구입 절차는 먼저 구입 의뢰가 있고 난 다음 가입서류를 준비하고 구입하고자 하는 회원권을 결정하게 된다. 계약금은 통상 1백만원에서 5백만원을 지급한다. 회원권을 확인하면 잔금과 명의개서료,수수료를 지불하고 명의개서를 한다. 이후 취득세 등 제세공과금을 납부하고 1개월 가량 지나 회원증을 수령하게 되는 과정을 거친다. 회원권을 매각할 때는 현실적인 시세를 가장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거래시점을 놓쳐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 거래량이 많은 회원권거래소를 택해 신속하게 처리가 되도록 하고 회원권 매각후에도 양도소득세 신고처리 등 사후 문제를 깔끔히 처리해주는 지도 체크해야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