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원제 골프장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109억원 정도로 조사됐다. 12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 www.kolec.co.kr)의 `2000년 골프장 운영업체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국내 회원제 골프장의 연간 매출액은 평균 109억1천만원, 매출총이익은 63억8천만원, 영업이익은 21억7천900만원, 당기순이익은 5억5천700만원 등이다. 매출 항목 가운데 주수입원인 입장료(그린피)는 평균 72억800만원으로, 매출액의 66.1%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식음료대 등이 차지했다. 골프장 규모별 매출액은 ▲18홀 골프장(26개) 76억2천800만원 ▲27홀 골프장(12개) 100억6천200만원 ▲36홀 골프장(7개) 150억4천만원 등이었으나,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은 27홀 골프장(21.4%), 36홀 골프장(19.9%), 18홀 골프장(18.2%) 순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서천범 소장은 "2000년 골프장 매출액은 그린피 인상 등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면서 "그린피가 계속 인상되는 추세여서 골프대중화를 위해서는 퍼블릭 골프장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95년 이전에 개장한 골프장 가운데 용평C.C 등 숙박시설을갖고 있는 골프장과 퍼블릭(9홀) 코스가 딸린 골프장을 제외한 45개 회원제 골프장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손익계산서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서 소장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