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김동문(삼성전기)이 2002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눈앞에 뒀다. 김동문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준결승에서 하태권(삼성전기)과 조를 이뤄 세계랭킹 1위인 시지트 브디야토-찬드라위자야(인도네시아)조를 접전끝에 3-2(2-7 8-6 8-7 4-7 8-7)로 꺾었다. 김-하조는 11일 새벽 엥 히안-플랜디 림펠레(영국)조와 우승을 다툰다. 또 김동문은 나경민(대교 눈높이)과 조를 이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도 세계랭킹2위인 마이클 소가드-리키 올센(덴마크)조를 3-1(7-3 7-3 0-7 7-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김-나조는 이날 밤 세계랭킹 1위인 옌스 에릭센-메테 스콜다게르(덴마크)조와결승에서 맞붙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