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무명' 브렛 웨터리치(미국)가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미국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 스프링스의 헤론베이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3위권 선수들에게 1타 앞서 있다. 두 선수 모두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는데 위어는 10번째홀,웨터리치는 11번째홀까지 플레이한 상태다. 2라운드에서 65타를 치며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위어는 비로 인해 소프트해진 그린 덕분에 3언더파를 추가,선두로 치솟았다. 2000년 투어 카드를 획득했으나 부상 때문에 지난해 활약하지 못한 웨터리치는 현재까지 4언더파를 보태며 올 들어 처음 상금을 쥘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은 13번홀까지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선두권을 3타차로 쫓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예스퍼 파니빅과 17세 소년프로 타이 트라이언은 2라운드 후 커트(1백40타)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뚱뚱한 체격의 팀 헤런은 3라운드 14,16번홀(이상 파5)에서 잇따라 이글을 잡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