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한국과 한일월드컵 D조에 함께 속한 폴란드의 최종 스파링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박문우 대전구단 이사는 7일 "폴란드팀이 지난달 말 한 에이전트를 통해 5월26일께 대전과 한밭종합운동장 또는 다른 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와 기본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강낙규 대전시 월드컵 총괄기획단장도 "최근 폴란드와 대전 또는 국내 다른 프로 구단과의 친선경기가 거의 성사단계에 와 있다는 에이전트의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폴란드의 친선경기 유치는 대전시가 지난 1월말 폴란드와 캠프사용계약을 하면서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던 사항. 현재 FIFA규정에 따르면 한일월드컵 개막 4일전인 5월27일부터는 관중들이 유료입장하는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돼 있지만 그 이전에는 개최국 축구협회의 동의만 얻으면 본선출전국 또는 프로팀과 자유롭게 친선경기를 가질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