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키츠를 대표하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하킴올라주원이 토론토 랩터스 이적 후 처음으로 휴스턴에서 경기를 치른다. 84년 데뷔 이후 17시즌동안 휴스턴에서 뛰며 팀을 두 차례나 정상으로 이끌고지난해 토론토에 새 둥지를 튼 올라주원은 오는 6일(한국시간) 친정 코트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올라주원은 "나를 응원하던 팬들이 다른 누군가를 응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재밌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지만 고향에 돌아온 감흥을 즐길 겨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가 11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 무산 위기에 처해있어 연패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 올라주원도 "내가 돌아온 것보다 연패를 끊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결전의지를 다졌다. (휴스턴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