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전지훈련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감독이 8개월만에 복귀한 홍명보(포항 스틸러스)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히딩크 감독은 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의 포토타임 행사후 가진 인터뷰에서 "홍명보는 수비는 물론 미드필더에도 기용할 수 있는 선수지만역시 그는 중앙 수비수"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홍명보는 일본에서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현재 상당히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상의 기량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윤정환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서지않는다(little bitdoubt)"며 "이번 훈련기간에 그의 움직임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상중인 선수들의 처리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전지훈련에 데려가되 무리한 훈련이나 경기는 시키지 않을 예정이며 체력과 스테미너를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훈련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한층 강화된 파워프로그램을 운영, 월드컵본선 개막에 맞춰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 계획"이라며 "강도높은 훈련으로 선수들이지쳐 경기에 소홀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월드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나와 사진 촬영에 응했으며이 자리에는 `오체불만족'의 저자인 일본의 선천성 사지절단 장애자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씨가 다큐멘터리 제작팀과 함께 방문, 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파주=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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