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조용필, 일본의 아무로 나미에 등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 진출한 각 대륙의 인기가수들이 전야제 행사 공연에 참가한다. 2002한일월드컵축구 한국조직위원회(KOWOC)는 조용필, 아무로를 비롯해 중국의 송주잉(宋祖英), 프랑스의 파트리샤 카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토레스 등 각국의 인기가수를 5월 30일 열리는 전야제행사 초청가수로 확정, 4일 발표했다. 월드컵 공식 음악 로컬버전 가수로 선정된 박정현, 브라운아이즈(이상 한국), 케미스트리(일본)도 공연에 나선다. 아프리카대륙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컬그룹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와 세네갈 출신의 이스마엘 로 가운데 하나를 초청키로 하고 최종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이 행사를 5월 30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평화의 공원에서 열기로 하고 클래식부문에 소프라노 조수미와 이탈리아의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합동공연도 준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