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튼 휴이트(호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벨오픈대회에서 우승했다. 톱시드 휴이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첫 세트를 내준 뒤 잇따라 2세트를 따내 2번 시드 앤드리 애거시(미국)에 2-1(4-6 7-6 7-6)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휴이트는 지난 해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통산 13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더블폴트를 잇따라 범해 첫 세트를 내준 휴이트는 2세트부터 강서브와 베이스라인에 떨어지는 백핸드스트로크를 앞세워 힘겹게 승부를 뒤집었다. (새너제이 AF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