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트랙을 떠났던 육상 스타 캐시 프리먼(호주)이 복귀 후 첫 정상급 레이스에서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시드니올림픽 400m에서 우승한 뒤 재충전을 위해 지난 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프리먼은 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빅토리아주선수권대회 여자 200m에서 23초73을 기록해 로렌 휴이트(23초7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프리먼은 지난주 한 국내 대회에 복귀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100m 예선과 계주에만 참가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가 실질적인 복귀전이다. 레이스 뒤 "상당히 힘들었지만 꼭 필요한 시간"이라는 프리먼은 "단거리가 약하기 때문에 좀 더 연습이 필요하고 꼭 향상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멜버른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