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챔피언들만 참가하는 새로운 세계 골프투어가 이르면 내년에 창설될 전망이다. 'ESPN.COM'에 따르면 역대 메이저대회 챔피언들 중 37세부터 55세 사이의 선수 약 35명이 출전하게 될 '메이저 챔피언스 투어'가 2003년 3월께 출범할 예정으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예상 출전선수들은 프레드 커플스, 닉 프라이스, 폴 에이징거, 커티스 스트레인지,스티브 엘킹턴, 그레그 노먼, 존 데일리, 톰 레이먼, 톰 왓슨, 할 서튼 등이다. 투어는 6∼8개 대회로 구성되는데 각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다. 총상금은 최소 2백만달러, 우승상금은 5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첫 대회장소로 윙드풋이나 벌투스롤GC 등 역대 메이저대회 개최 코스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 투어는 대상 선수들이 PGA투어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 PGA와의 의견조율이 과제로 남아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