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심판판정 시비를 줄여나가기 위해 국제경기연맹 수장들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IOC위원장이 된 뒤 처음으로 올림픽을 치른 로게 위원장은 25일(한국시간) 폐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에서 공정한 판정을할 수 있도록 `점수표'를 만들어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게 위원장은 공동금메달이 수여되는 등 판정스캔들이 있긴 했지만 IOC가 경기단체로부터 판정권을 넘겨받을 계획은 없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판정 체계 등을해당 경기단체들과 함께 토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장이 훌륭하고 관중들의 응원도 뜨거워 아주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말로이번 대회를 평가한 로게 위원장은 "미국이 2012년하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개최국이 잘 하는 것이 IOC에는 아주 중요하다"며 미국이 많은 메달을획득한 것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다음 올림픽에도 가능한 한 선수촌에 묵을 뜻을 비췄다. (솔트레이크시티 AP=연합뉴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