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의 간판 슈터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43개의더블더블 끝에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랜도는 24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맥그레이디(22점.11어시스트.11리바운드)가 트리플더블을 세우며 공수를 주도한 데 힘입어 105-87로 낙승했다. 빈스 카터(토론토),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등에 뒤지지 않는 득점력을 갖고도 유독 트리플더블과는 인연이 없었던 맥그레이디는 지난 3시즌 동안 무려 43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주로 어시스트 부족으로 트리플더블을 놓쳤었다. 그러나 이날은 날카롭고도 적절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슛 기회를 제공, 자신의통산 최다 어시스트까지 덤으로 챙기면서 첫 경험의 짜릿함을 맛봤다. 그는 또 트리플더블을 누가 먼저 하는가에 대해 서로 200달러 짜리 저녁식사 내기를 걸었던 대럴 암스트롱으로부터 근사한 식사 대접까지 받게 됐다. 맥그레이디는 "패스를 하면 동료들이 대부분 슛을 성공해 수월하게 (트리플더블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이 32득점하며 분전했으나 맥그레이디를 앞세운 올랜도의 원활한 공격에 2쿼터 초반부터 14점 차로 뒤처진 뒤 추격하지 못했다. 워싱턴에서는 홈팀 워싱턴 위저즈가 마이클 조던(37점)의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 히트에 95-97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27승27패가 됐다. 어시스트 7개, 리바운드 5개도 보탠 조던은 4쿼터 중반 9점을 연속으로 넣으며87-8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막판에는 두 차례나 동점을 만드는 슛을 성공했으나 종료 1초 전 브라이언 그랜트에게 점프슛을 허용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올랜도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