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간신히 컷오프를 모면했다. 최경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골프장(파72.7천1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타 72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65위에 머물렀다. 이날 컷오프는 3언더파 141타에서 끊겨 최경주는 1타차로 탈락을 피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아이언샷 정확도가 50%로 뚝 떨어진 탓인지 고전하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저질렀다. 파행진을 이어 가던 최경주는 8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건져 컷오프 문턱에서살아났다. 브란델 챔블리(미국)가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전날 공동2위에서 단독선두로 올라 섰고 스티브 페이트, 봅 트웨이(이상 미국) 등 2명이 2타차로챔블리를 쫓았다. 한편 지난해 PGA 데뷔하자마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개럿 윌리스(미국)는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컷오프됐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