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한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37)가 메이저리그 몬트리올 엑스포스와도 계약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달 롯데와 총 22만달러(계약보너스 4만달러 포함)에 재계약했던 호세는 최근 몬트리올과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몬트리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호세와 계약했고 스프링캠프에도 초청했다'는 내용이 호세의 사진과 함께 실렸다.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세는 연락이 끊긴 채 호주시드니에서 실시하고 있는 롯데 전지훈련에 무단 불참하고 있다.

롯데측은 한국야구위원회와 협의,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중계약 사실을 통보하고 계속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으면 호세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6홈런을 포함해 타율 0.335와 10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시즌 막판 빈볼 시비로 삼성 투수 배영수를 폭행하는 물의를 일으켰던 호세가 롯데와 몬트리올중 어느 구단을 선택할 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