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출전하는 김동성(고려대)과 안현수(신목고)가 예선에서는 악연의 리쟈준(중국)과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피했다. 김동성은 1000m 금메달리스트 스티븐 브래드버리(호주)와 함께 4조에 속했고 안현수는 테라오 사토루(일본) 등과 같은 1조에 포함됐지만 특별한 강자는 없어 준결승 진출이 낙관된다. 1000m에서 연달아 반칙을 일삼은 리쟈준과 오노는 각각 3조와 2조로 나뉘어 레이스를 펼친다. 결전을 하루 앞둔 20일 훈련을 마친 김동성은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솔트레이크시티=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