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를 세계 첫 정상으로 이끈 한대화(동국대감독)가 국내 프로야구 20년사에서 최고스타로 확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9일 발표한 '프로야구 20년 통산 포지션별 최고스타' 선정 인터넷 투표 1차 집계 결과에 따르면 3루수 부문의 한대화는 1만819표를 획득, 우완투수 부문의 선동열(9천994표) KBO 홍보위원을 825표 차이로 제치고 최다득표 1위를 기록했다.

82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결승 3점홈런을 터뜨렸던 한대화는 83년 OB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고 86년 해태로 이적한 뒤 찬스에 강한 클러치타자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우완투수 부문에서는 `국보'로 불렸던 선동열이 최동원(2천322표.한화 코치)을큰 차로 따돌리고 독주중이고 좌완투수에서는 `일본 킬러' 구대성(5천588표.오릭스)이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1루수 부문에서는 김성한(기아 코치)이 5천658표로 '라이언 킹' 이승엽(5천557표)에 불과 101표 앞서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투표는 5월10일까지 실시되며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디지털 캠코더, LCD 모니터, 미니컴퍼넌트오디오, DVD 플레이어, 올스타전 입장권 등 경품을 지급한다.

프로야구 20년사에서 포지션별로 뽑힌 최고스타들은 7월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석해 사인행사 등을 벌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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