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이 제1기 KT배 마스터스 프로기전 타이틀 획득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조 9단은 1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최철한 4단에게 295수만에 백 15집반승을 거뒀다. 제한시간 20분, 초읽기 30초 3회의 초속기 기전인 이 대회에서 조 9단은 좌하귀와 하변의 패 공방에서 우위를 점한 데 이어 중앙 전투에서 집차이를 더욱 벌려 낙승했다. 우승상금이 4천500만원으로 상금 규모면에서 국내 최고인 이번 대회 제2국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