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이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삼엄한 경비 속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사진기자들이 가방을 무단으로 방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에는 스키점프 노멀힐(K-90) 경기장 인근에서도 수상한 가방이 발견돼 경비원들이 정기 순찰 도중 발견, 정밀 조사를 실시했으나 카메라 렌즈 등이 담긴 사진가방인 것으로 판명돼 곧바로 미디어센터 사진기자실로 옮겨졌다. 대회운영본부측은 "개막 후 이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어 경비원들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진가방을 무단 방치할 때는 압류조치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파크시티 AP=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