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고려대)과 맞붙을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1500m의 최강자 아드네 손드랄(노르웨이)이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했다. 나가노올림픽 1500m 우승자 손드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연습 도중 왼쪽 어깨가 빠지는 바람에 15일까지 제대로 연습을 못하고 있다. 손드랄은 "아직도 어깨가 쑤셔 17일 열리는 1000m에는 상태를 봐서 불참할 수도 있지만 1500m가 열리는 다음 주쯤에는 완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어깨 때문에 고생해 온 손드랄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할 경우 이규혁은 20일 열리는 1500m에서 메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솔트레이크시티=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