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귀화한 스페인의 스키 영웅 요한 뮤에레그가 2관왕에 올랐다. 뮤에레그는 15일(한국시간)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20㎞ 추발에서 49분20초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 10일 크로스컨트리 30㎞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토마스 알스가르드와 프로데 에스틸(이상 노르웨이)은 나란히 49분48초9의 기록으로 2위로 들어왔으며 사진 판독으로도 승부를 가릴 수 없어 크로스컨트리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공동수상했다. 이 종목은 초반 10㎞를 클래식으로 치르고 후반 10㎞는 프리스타일로 달려 승부를 가린다. 한국의 신두선(국순당)과 박병주(단국대), 정의명(관동대)는 초반 10㎞ 클래식에서 각각 65위와 69위, 76위에 머물러 6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타일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솔트레이크시티=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