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현(목일중.16)과 최은경(세화여고.18)이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천5백m에서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고기현은 14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아이스센터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1천5백m 결승에서 1위(2분31초581)로 결승선을 통과,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의 낭보를 전했다. 또 고기현의 중학교 선배인 최은경도 고기현에 0.029초 뒤진 2분31초610을 기록, 에브게니아 라다노바(2분31초723.불가리아)를 가볍게 제치고 은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4회 연속 톱10 진입에 파란불을 켜게 됐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