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기자가 신문을 집으려다 호텔문이 잠기는 바람에 알몸으로 호텔에서 쫓겨나는 봉변을 치렀다. 캐나다 르 솔레이 신문의 프랑스와 가뇽 기자는 지난 9일(한국시간) 아침 신문을 집기 위해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자신의 방을 나섰다가 갑자기 호텔 방문이 닫혀 잠겨버렸다. 가뇽은 곧바로 신문으로 몸을 가리고 묵고 있는 크리스털 인 호텔 매니저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매니저는 미친 사람 취급을 한 탓인지 그를 호텔 밖으로 쫓아버렸다. 추운 날씨 속에 알몸으로 뛰쳐나와 인근 호텔로 옮겨 묵게 된 가뇽은 "캐나다였다면 신원 등을 확인한 뒤 바로 문을 열어줬을텐데 호텔측이 과민반응을 보였다"며 숙박비의 환불을 요구했다. (솔트레이크시티=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