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때아닌 누드열풍이 불고 있다.

몇몇 스타플레이어들이 선정성을 추구하는 일부 언론과 광고주들의 유혹(?)을 받고는 과감히 옷을 벗어던진 채 카메라 앵글 앞에 나서고 있는 것.

올림픽에서 두차례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지안니롬메(네덜란드)가 나체로 스타트자세를 취한 사진이 자국 일간지 알게민 다그블라드에 실렸고, 독일의 여자스노우보드 선수인 니콜레 토스트는 독일의 대중지인 빌트자이퉁과 반나체로 촬영해 눈길을 모았다.

또 프랑스 스노우보드 선수단은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반신에 페인트로 문신을그린 채 찍은 사진을 팀 소개책자에 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같은 동계종목 선수들의 누드 열풍은 올림픽에서 두차례 금메달을 땄던 피겨스케이팅의 여왕 카타리나 비트가 4년전 플레이보이지의 누드모델로 나서면서 촉발됐다는 것이 주된 분석.

이같은 '누드열풍'에 대해 독일의 여성 스키스타 힐데 게르그는 슈피겔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예쁜 얼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보길원한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솔트레이크시티 AP=연합뉴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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