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대표팀이 제33회 킹스컵 국제축구대회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지난 10일 카타르와의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북한은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대회 두번째 경기에서 6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4-2로 승리, 지난 7일 친선경기때 싱가포르를 상대로 기록한 패배(1-2)를 되갚았다. 이로써 1승1무가 된 북한은 이미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홈팀 태국과 14일 3차전을 치른다. 북한은 2-2로 팽팽히 맞서다 후반 35분께 리근철의 골로 균형을 깬 뒤 경기종료 직전 김용준이 쐐기골을 성공시켜 낙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북한, 태국, 카타르, 싱가포르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풀리그를 치른 뒤 1,2위끼리 결승전을 갖는다. (방콕 AP=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