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인천 SK의 4연승을 막고 3연승했지만 안양 SBS는 7연패에 빠져 공동 5위가 4개팀으로 늘어났다. KCC는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추승균(25점), 이상민(27점.9어시스트)을 앞세워 인천 SK를 88-82로로 꺾었다. 이로써 공동 7위였던 KCC는 3연승으로 19승22패가 돼 서울 삼성, 안양 SBS, 여수 코리아텐더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인천 SK의 조니 맥도웰은 21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자신의 2번째이자 개인통산 7번째, 프로통산 53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서울 삼성은 아티머스 맥클래리(21점.11리바운드)와 주희정(18점.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원주 삼보를 74-66으로 눌러 역시 공동 7위에서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2위 서울 SK는 SBS와의 경기에서 69-68까지 접전을 펼치다가 조상현(14점), 임재현(11점)의 3점슛 연속 2개로 75-70으로 달아난 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하게 성공시키며 81-76으로 승리, 선두 대구 동양과의 승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SBS는 뒷심부족으로 7연패에 빠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불안감을 씻지 못했다. (서울.안양.부천=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