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위해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몬테비데오에 도착했다. 북중미골드컵대회가 끝난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훈련했던 대표팀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한뒤 아메리칸에어라인편으로 몬테비데오국제공항에 도착, 현지 교민들의 환영속에 입국절차를 밟았다. 이날 공항에는 이병섭 한인회장과 안춘석 KOTRA 관장 등 교민 30여명이 태극기와 플래카드 등을 들고 나와 선수들을 뜨겁게 맞았다. 마이애미에서 선수단에 합류한 신동근(연세대) 등 선수 19명은 장시간의 여행탓인지 다소 피곤해 보였으며 숙소인 쉐라톤호텔에 여장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곧바로 인근 해변으로 이동해 약 1시간30분동안 볼을 주고 받으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부상중인 김태영과 최태욱을 제외한 선수들은 거스 히딩크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함께 3개조로 나눠 훈련했고 해변으로 나들이 나온 많은 주민들은 선수들의 훈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9시 우루과이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뒤 15일 40여일간의 오랜 훈련을 끝내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몬테비데오=연합뉴스)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