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3년만에 현대캐피탈을 깼다. LG화재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계속된 2002현대카드 배구슈퍼ㆍ세미프로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이동훈(14점.2블로킹), 손석범(18점)의 활발한 좌,우 공격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하고 1승1패를 기록했다. 세터 이동엽의 토스와 센터 이용희(8점.4블로킹)의 속공 플레이도 완승에 주효했다. LG화재가 슈퍼리그에서 현대를 꺾은 것은 99년 1월 1차대회 우승 후 3년만이다. 3강이 겨루는 여자부에서는 전승우승을 노리는 현대건설이 구민정(19점)과 정대영(18점)을 앞세워 LG정유를 3-1로 제압, 2차대회를 힘차게 출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