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참가국 중 케냐에 이어 42번째로 입장. 허승욱(스키)을 기수로 내세운 한국은 하얀 바탕에 색동무늬가 새겨진 스키복과 빨간색에 흰 깃털이 박힌 모자를 쓴 채 라이스-이클스 스타디움으로 걸어 들어왔다. 이날 입장식에는 콜로라도주에서 전지훈련중인 쇼트트랙 선수들을 제외한 48명이 참석했으며 역대 한국 선수단의 올림픽 단복 중 가장 특이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0...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지칭했던 이란은 미국 관중들의 냉담한 반응속에 입장했다.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에 2명의 선수를 파견한 이란은 34번째로 들어섰지만 관중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환영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이란에 이어 아일랜드와 이스라엘 등이 입장하자 미국 관중들은 다시 소리를 지르며 열렬한 환영인사를 보냈다. (솔트레이크시티=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