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인들은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입성을 크게 반겼다. 김정행 대한유도회 회장은 7일 "박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된 직후 유도인을대표해 전화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며 "이달 24일께 박 회장이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유도인들이 마련하는 환영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박 회장이 IOC 위원으로 새로 선출됨에 따라 IOC에 진출한 유도인이 모두 4명으로 늘었다"며 "IOC 내에서는 물론이고 세계 유도계에서 한국 유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독일 뮌헨 IJF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에 재선된 박 회장은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05년 10월까지 IOC 위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