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이번 주중(2월5일∼7일) 프로농구 중위권에 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조짐이다.

4일 현재 6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다투고 있는 공동 4위부터 8위팀까지 5개팀의 승차가 불과 1∼2게임인 상태에서 안정된 중위권으로 보였던 SBS의 하락세와 처져있던 삼성 등의 추격세가 겹치며 중위권의 순위 변동 요인이 발생했다.

확실한 4위를 지키던 SBS는 올스타전을 앞두고부터 삐끗하더니 리온 데릭스까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5연패에 빠져 공동 6위팀들에 1게임 앞선 공동 4위로 처졌다.

이런 상태에서 오는 7일 3위 인천 SK와 맞붙게 돼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데릭스의 대체 용병 크리스 화이트가 득점에서는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리바운드 등 수비에서는 데릭스보다 떨어지고 최근 들어서 뒷심 부족 현상까지 보여 얼 아이크가 복귀한 인천 SK를 상대로 연패를 끊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경기 이후 인천 SK와의 경기 이전까지 3일간 팀을 정비할 시간이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공동 4위 LG와 공동 6위 삼성의 경기도 중위권의 판도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순위를 끌어올리며 6강 PO 진출 안정권 진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 머금가는 열전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제 컨디션을 찾고 있는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무스타파 호프의 용병 듀오 및 주희정, 우지원의 외곽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LG는 지난 3일 아쉽게 패했던 인천 SK와의 경기에서 왼손을 다친 조성원의 부상이 신경 쓰인다.

또 공동 6위 코리아텐더는 5일 단독 선두 굳히기에 나선 동양과 경기가 잡혀 있어 부담스럽지만 8위 KCC는 9위 모비스와 맞붙게 돼 순위 상승의 기회를 잡았다.

◇ 프로농구 주중경기(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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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시 간┃ 경 기 ┃ 장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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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화) ┃19:00 ┃ 동양-코리아텐더 ┃ 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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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수) ┃ 〃 ┃ 삼성-LG ┃ 서울 ┃
┃ ┃ 〃 ┃ KCC-모비스 ┃ 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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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목) ┃ 〃 ┃ 삼보-서울 SK ┃ 원주 ┃
┃ ┃ 〃 ┃ 인천 SK-SBS ┃ 부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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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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