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북중미골드컵 준결승전 출장정지가 최종 확정됐다. 허진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주최측이 팩스를 통해 히딩크 감독의 코스타리카전 출장정지가 확정됐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벤치 또는 그라운드 주변에 앉지 못하게 됐다. 히딩크 감독의 출장정지 확정통보가 늦춰진데 대해 릭 로스 대회 미디어 담당관은 "앞 경기에서 퇴장당했던 히딩크 감독은 원래 규정대로 1경기 출장정지를 받도록돼 있었지만 절차에 있어 관계자들간에 의사소통의 문제가 발생, 통보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연장전 도중 이을용(부천)이 쓰러져 있음에도 주심이 경기를 속개하려 하자 그라운드안에 볼을 밀어넣어 퇴장명령을 받았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